하늘을 나는 새

気まぐれエンターテイナー(에필로그 추가 전)

by 하늘을 나는 새



*프롤로그
니오 : 좋은 밤이군...
카바지 : 우스
니오 : 약간 너무 평온한 감도 있지만- (부족하다고 할까, 좀 더 자극이 있어도 괜찮지.)
아쿠타가와 : 쿨-... 쿨-...
니오 : 호-오, 잘도 이런 장소에서... 푹 자고 있잖아.
카바지 : ...방에, 데리고 돌아가겠습니다.
니오 : 마음대로. 옥상에 나온 덕분에 뜻밖에 횡재도 했고.
...
니오 : (음? 저건...)
콘지키 / 히토우지 : -감사합니다~!
히토우지 : 어때, 나랑 코하루의 러브러브 콩트! 최고였지?
자이젠 : 뭐... 평범하네요.
히토우지 : 어째서!
콘지키 : 자이젠쨩... 안 받아주네... 소재 비틀기가 안이했던 건가?
히토우지 : 진짜 어떻게 해야 웃는 거야, 이 녀석은.
자이젠 : 그렇게 누군가를 웃기고 싶으면 다른 사람을 웃겨도 되잖아요. 우선은 저기 있는 사람들이라든가 어때요?
니오 : 푸릿
히토우지 : 좋아. 코하루랑 내 러브러브 콩트 보여주겠어!
...
니오 : 대단한걸.
카바지 : 우스.
아쿠타가와 : 쿨-... 쿨-...
히토우지 : 위험해... 전혀 통하지 않아... 자고 있는 녀석도 있고.
자이젠 : 저 사람은 처음부터 자고 있었어요.
콘지키 : 웃어 주지 않는다니... 엔터테이너로서 아직도 멀었다는걸까.
니오 : 아니, 충분히 자극적이었어.
콘지키 : 그렇지만...
자이젠 : 저 사람들이 알기 어려운 타입인 게 아닐까요.
콘지키 : 으-음... 모두를 웃기기 위해서는 여러 가지 재주를 갈고 닦는 쪽이 좋을지도-
이리에 : -거짓마아아아알!!
아쿠타가와 : 우왓! 뭐야뭐야?!
니오 : 오늘 밤은 아직 좀 더, 재미있는 걸 볼 수 있을 것 같은데.

*제 1화
이리에 : 거짓마아아아알!! 으으... 어째서... 내 어디가 나빴던 거야.
오니 / 도쿠가와 : ...
아쿠타가와 : 고등학생들, 어떻게 된 거야-?
니오 : 글쎄? 뭔가 하고 있는 것 같은데...
야규 : 비명 소리가 들렸습니다만, 모두 무사합니까?
오니 : 어이 이리에, 중학생들이 놀랐잖아.
이리에 : 미안, 모두들...
야규 : 무슨 일입니까?
도쿠가와 : 딱히 트러블이 일어난 건 아니다. 이리에 씨가 판토마임을 보여주고 있던 참이다.
니오 : 호오...?
이리에 : 아아... 분하기 그지 없는 일이야! 내가 미숙해서, 오니랑 도쿠가와 군을, 즐겁게 해주지 못했어...
오니 : 언제까지 연기를 계속할 예정인가, 이리에.
이리에 : 어라, 들켜버렸나.
도쿠가와 : 즐겁지 않았던 것은 아닙니다.
오니 : 네 판토마임 레벨이 너무 높아서, 반대로 반응하기 어려웠을 뿐이다.
야규 : 그 정도라면 흥미가 생기네요.
아쿠타가와 : 보고 싶어!
니오 : 나도 흥미가 있군.
이리에 : 그럼, 한 번 더 해 볼까.

이리에 : 후후... -어떠려나?
아쿠타가와 : 굉장해!
이리에 : 으-응, 좋은 반응이야. 하는 보람을 느낄 수 있는 걸.
아쿠타가와 : 진짜진짜 대단햇--- ...앗, 그래!

*제 2화
아쿠타가와 : 카바쨩이라면, 지금 판토마임도 카피할 수 있지 않아?!
니오 : 해보지 그래.
카바지 : 우스

카바지 : ...
니오 : 이건...
야규 : 굉장하네요. 완벽한 재현입니다.
이리에 : 너... 내 움직임을 보기만 하고 외운 거야?
카바지 : ...우스
자이젠 : 진짜로 똑같이 흉내내고 있네.
아쿠타가와 : 카바쨩, 대단해 대단해!
카바지 : 감사합니다.
아쿠타가와 : 좀 더 보고 싶...지만... ...아-... 졸려졌어... 쿨-...
야규 : 이런이런, 잠들어버렸네요.
자이젠 : 잠드는 거 너부 빨라요.
니오 : 요령이 좋은 녀석이잖아. 카바지한테 기대서 자고 있어.
이리에 : 그는 꽤, 텐션 차가 있네. 어느 정도, 이면성을 갖고 있다고 말해도 좋을지 몰라. 그리고, 네 카피도 굉장한걸. 완성도에는 눈을 의심할 정도였어.
카바지 : ...우스
이리에 : 그리고... 너.
니오 : ...음?
이리에 : 너는 분명, 다른 사람이 되는 일루전이라고 하는 기술을 가지고 있었지.
니오 : 푸피나.
야규 : 세 명 모두, 전혀 다른 사람 같은 일면을 보여주는 것 같은...
니오 : ...야규가 말하는대로.
이리에 : 이 멤버라면, 뭔가 재미있는 게 생길지도 몰라.
니오 : 호오?
이리에 : ...라-든가.

*제 3화
이리에 : 모두, 오늘은 갑자기 불러내서 미안해.
니오 : 푸릿
카바지 : 우스
아쿠타가와 : 쿨-...쿨-...
자이젠 : ...왜 저까지 불러낸 건가요? 이 멤버 잘 모르겠는데.
이리에 : 괜찮아. 지금부터 설명할게. 어제 모습을 보고 생각했어. 너희들과 함께라면 재미있는 걸 할 수 있을 것 같다고.
자이젠 : 네?
니오 : 야규가 말했던, 다른 사람처럼 될 수 있다는 건가.
이리에 : 그래. 모처럼의 개성은, 키우지 않으면 아깝잖아. 그러니까, 나랑 같이 표현력을 기르는 트레이닝을 하지 않을래?
자이젠 : ...저는 상관 없어 보이네요. 유우지 선배랑 착각하신 거라면 불러올게요. 그럼, 실례합니다.
이리에 : 기다려. 너, 선배의 콩트를 보고도 안 웃었지.
자이젠 : 하아... 뭐-, 그렇지만... 일전 그거, 보고 있었습니까.
이리에 : 후후... 뭐, 그렇지. 그 부동심에도 개성을 느꼈어. 트레이닝을 해보자.
자이젠 : ...
이리에 : 자, 그럼 시작할게!
니오 : 크크크... 유쾌한 일이 될 것 같군.
...
아쿠타가와 : 쿨-... 쿨-...
카바지 : ...안 일어납니다.
이리에 : 시작한다고 말하자마자 왜 잠들어버리는 거야...!
니오 : 런닝 머신 수를 확인해 볼까. 하나... 둘...
이리에 : 너도! 그거 셀 필요 있는 거야? 아까까진 할 마음 있었잖아!
자이젠 : 저-..., 저는 여기 있을 필요가 있는 걸까요.
이리에 : 큭... 이렇게 정리 되지 않는 멤버였구나. ...이젠 한계야! 나는 이 이상 너희들이랑은 같이 못 할 것 같아!
아쿠타가와 : 엣. 어떡해 카바쨩! 내가 잠들어서 그런걸까?!
카바지 : 모르겠습니다...
이리에 : ...라-든가. 미안, 지금 것도 연기였어. 놀라게 했으려나?
카바지 : ...굉장합니다.
아쿠타가와 : 전혀 몰랐어!
이리에 : 이게 내 표현력이야. 너희들도 연기에 도전해 보지 않을래?
아쿠타가와 : 나도 할 수 있으려나-...
니오 : 도전해 볼 좋은 기회일지도.
자이젠 : ...
이리에 : 그럼, 우선 처음에는... 누구한테, 내 흉내를 내게 해 볼까.

*제 4화
이리에 : 그럼... 누구한테 시켜볼까.
니오 : 일 번 타자는 압박이겠군.
자이젠 : ...왜 이 쪽 보는 겁니까.
니오 : 기대할 수 있을 것 같다고 생각해서.
자이젠 : ...
이리에 : 괜찮네. 너한테 부탁해야겠다.
자이젠 : 에.
이리에 : 자, 부끄러워하지 말고 해 봐. 괜찮아, 할 수 있을 거야!
아쿠타가와 : 빨리 보고 싶어! 두근두근해~!
카바지 : 힘...내십시오.
자이젠 : ...다.
이리에 : 다?
자이젠 : 죄송합니다. 급한 일이 생각나서, 실례하겠습니다.
아쿠타가와 : 왓, 가버렸다.
니오 : 도망 갔군.
이리에 : 아쉽다... 그럼, 다음은, 너. 한 번 해 봐.
카바지 : 우스. [큭... 이렇게 정리 되지 않는 멤버였구나.] [...이젠 한계야! 나는 이 이상 너희들이랑은 같이 못 할 것 같아!] ...입니다.
이리에 : 대단해!
니오 : 완벽하게 다른 사람이 되잖아.
아쿠타가와 : 재밌어 보여! 다음, 내가 할래! [나, 이제 그만 둘래. 모두와는 같이 할 수 없GO!]
이리에 : 후후, 오리지널리티가 있어서 좋지만, 좀 더 진지한 분위기가...
히요시 : ...?!
이리에 : 거기 너, 괜찮아? 덤벨을 떨어트린 것 같은데.
히요시 : ...괜찮습니다. 그보다- 아쿠타가와 씨, 카바지... 지금 건, 어떤 의미입니까? 모두와는 함께 할 수 없다니...
카바지 : 그건...
아쿠타가와 : 어라?! 들려버렸어?! 부, 부끄러워...
히요시 : 진심입니까?
아쿠타가와 : 응? 진짜진짜 진지했어.
히요시 : ...그렇습니까. 아토베 부장에게 전해두겠습니다.
아쿠타가와 : 아토베?? 갑자기 어떻게 된 거야?
이리에 : 곤란하네... 뭔가 착각하게 만들어 버린 것 같은데.
니오 : 이렇게 되면.
카바지 : 무슨 일입니까?
니오 : 잠깐, 급한 일이 생각나서.
이리에 : 설마, 아까 그 아이의 상태를 보러 가 주는 걸까?
니오 : ...케로케로.

*제 5화
히요시 : 아토베 부장!
아토베 : 무슨 일이냐, 히요시.
히요시 : 아쿠타가와 씨랑 카바지 말입니다만...
...
무카히 : 너 그거 절대로 착각이라니까.
오시타리 : 그러게... 잘못 들은 거 아닐까?
히요시 : 확실히는 들리지 않았습니다만... [모두와는 같이 할 수 없어] 라든가...
시시도 : 어이어이, 그 녀석들이 그런 걸 말했다고?
아토베 : 그 녀석들에게 한해서 그럴 일은 없을 것 같군.
오오토리 : 그래도... 어쩌면 고민이 있었을지도 몰라요.
무카히 : 엣
오시타리 : 으-음...
오오토리 : ...지금이라면 아직, 말릴 수 있을지도 몰라요. 저, 두 사람한테 이야기를 듣고 올게요!
시시도 : 나도 갈게, 쵸타로.
오오토리 : 네! 시시도 씨!
아토베 : 진정해, 네 녀석들.
시시도 : 말리지 말라고-
아토베 : 니오와 이리에 씨가 같이 있었던 게 아무래도 맘에 걸리는군. 녀석들의 일이다. 뭔가 생각이 있겠지.
오시타리 : 걱정하지 않아도 괜찮다는 건가?
아토베 : 아아.
무카히 : ...그래도, 다른 학교 녀석들이나 고등학생이랑 같이 있었던 이유는 신경 쓰이네.
히요시 : 뭔가 트레이닝을 하고 있었던 것 같습니다만.
아토베 : 그럼, 지금은 맘대로 하게 놔두도록 해. 카바지나 지로에게도 좋은 자극이 될지도 모르고.
히요시 : 아토베 부장이 그렇게 말한다면...
오시타리 : 상황만은 봐 두는 쪽이 좋을지도 몰라.

*제 6화
니오 : 오늘은 지루할 틈이 없군. (...응?)
시라이시 : 들었어? 코하루들, 재주 연습을 하는 것 같은데.
켄야 : 나한테도 말했어. 재주를 좀 더 갈고 닦을 거라고.
치토세 : 향상심이 있네. 감탄할 만 해.
켄야 : 混ざりにいかなあかん.
치토세 : 왜?
켄야 : 시텐호지 멤버라면 거긴 물어야 되는 부분이야!
시라이시 : 즐길 수 있을 것 같고.
...
니오 : (녀석들도 자극을 원하는 걸지도 몰라. 그렇다면...)
켄야 : 그런데, 어떤 재주 연습을 하는 걸까?
시라이시 : 글쎄.

니오(시라이시로 일루전) : 어려운데.
켄야 : 시라이시! 언제 분신술까지 익힌 거야?
시라이시 : 미안. 지금까지 숨겨왔지만, 사실은... ...라니, 틀려.
치토세 : 일루전이네.
니오 : ...푸릿. 좀 더 재주를 짜냈어야 했나.
켄야 : 아니, 평범하게 놀랐다는 얘기야!
시라이시 : 갑자기 어떻게 된 거야?
니오 : 나도 조금만, 실력을 갈고 닦고 싶다고 생각해서.
치토세 : (콩트) 재주를?
니오 : 그런 거지.
시라이시 : 코하루들이랑 같네.
켄야 : 다들 갑자기 어떻게 된 거야. 유행인 건가?
니오 : 그건 그렇고... 너희들도 재주를 키우면 좋을 것 같군. 그럼.

*제 7화
니오 : 잠깐 실례.
아토베 : 왔군, 니오.
오시타리 : 히요시가 엄청 당황했었다고. 지로랑 카바지랑 뭘 하고 있었던 거야?
니오 : 크크크... 놀라게 해서 미안하군.
시시도 : 너 말이야... 정말 미안하다고 생각하고 있는 거야?
니오 : 평범한 일상에 조금 자극을 주고 싶었을 뿐이야.
시시도 : 정말...
니오 : 뭐, 안심해도 좋아. 너희들이 오해하는 것 같은 일은 없으니까.
아토베 : 흥, 있을리가. 그것보다, 그 녀석들 상태는 어때?
니오 : 즐기고 있는 것 같은데. 무엇보다, 언제나랑 다른 트레이닝을 하고 있으니까.
아토베 : 훗... 그런가.
니오 : 나도 지루하진 않아.
아토베 : 그럼, 그 녀석들의 일은 네게 맡기겠어. 부탁하지.
니오 : 맡겨 둬. 충분히 즐기게 해주지. 녀석들에게는, 특별히 유쾌한 재주를 가르칠테니까.
아토베 : ...아앙?
니오 : 푸피나
아토베 : 어이. 잠깐 기다려, 니오. 재주? 흘려 들을 수 없군.
오시타리 : 벌서 가버렸어.
시시도 : ...그 녀석들 대체, 무슨 트레이닝을 하는 거야?

*제 8화
히토우지 : 봐봐, 코하루! 이 훌라후프 솜씨! 어때?
콘지키 : 어라, 좋아♡ 유우 군! 봐, 내 저글링도 봐주지 않을래?
히토우지 : 완벽해! 역시 코하루야!
토야마 : 뭐야 서커스 같아! 있지, 긴. 우리도 뭔가 해보자!
이시다 : 그렇군...
콘지키 : 벌룬 아트는 어떨까?
토야마 : 벌룬 아트??
콘지키 : 풍선으로 강아지를 만들거나 하는 거야. 전용 풍선도 준비해놨지♡
히토우지 : 콩트에 쓸 수 있을 거라고 생각해서. 여러 소도구를 갖춰놨어.
토야마 : 재미있을 것 같아! 나, 해볼래.
자이젠 : ...바보 같은 사람들이 또 바보 같은 일을 하고 있어.
히토우지 : 갑자기 무슨 말이야 너!
자이젠 : 솔직한 감상이에요. 그래서, 뭐하고 있는 겁니까?
히토우지 : 콩트 재주를 익히고 있는 거라고!
콘지키 : 재미있는 걸 해서, 이번에야 말로 자이젠쨩이나, 쿨한 아이들을 모두 웃게 해 줄 거야.
자이젠 : 힘내지 않아도 좋은데요...
토야마 : 같이 콩트 재주 연습하자!
이시다 : 벌룬 아트를 만들 것 같아.
콘지키 : 우리랑 같이 훌라후프 해도 좋아♡
히토우지 : 우선은, 훌라후프를 세 개 동시에 돌리는 거야!
자이젠 : 허들 높은데요.
이시다 : 한 번, 해보면 어때?
자이젠 : 이상한 트레이닝 다음은 콩트 재주라니... 그래도 뭐, 똑같이 이상하다면 이 쪽이 그나마 나은가...
토야마 : 뭘 중얼중얼 말하고 있어?
자이젠 : 별로.
이시다 : 그럼, 우선은 풍선을 부풀릴게.
토야마 : 좋아! 해보자구-!

자이젠 : 풍선 비틀기는 괜찮지만... 깜빡하면 터질 것 같은데, 이거.
콘지키 : 상냥하게 살짝 부탁할게♡
토야마 : 풍선 개, 터지면 위험하다구~!
자이젠 : ...하아. 이렇게 되면 개, 몇 마리 만든 거지...
이리에 : 아- 이- 우- 에- 오-!!
히토우지 : 우왓! 뭐야?
자이젠 : 지금 목소리... 그 사람인데. 이번엔 뭘 시작한 걸까.

*제 9화
이리에 : 아- 이- 우- 에- 오-!! 아핫, 밖으로 소리를 내면 기분이 좋네.
카바지 : 우스
아쿠타가와 : 응-...?
이리에 : 너, 자고 있을 때가 아니야. 자 제대로 일어나. 다음엔, 물건을 사용한 연습을 하고 싶다고 생각하는데.
쿠로바네 : 지금, 큰 목소리가 들렸는데 뭔가 있는 건가?
아마네 : 큰 소리에, 깜짝 놀랐어...
이리에 : 아아, 미안. 발성 연습을 하고 있었을 뿐이야.
쿠로바네 : 그랬던 건가요.
아마네 : 발! 성! ...이라고, 발성 연습을 한다. ...풋.
이리에 : 네 그 말장난이구나. 네 머리 회전 속도도, 굉장한 재능의 하나야.
아마네 : ...칭찬 받았다.
쿠로바네 : 다비데, 들뜨지 말라고?
니오 : 호오... 다들 모여있잖아.
카바지 : 우스
이리에 : 마침 잘됐다. 이제부터 다음 트레이닝을 하려고 했어. 자, 공 위에 올라가서 곡예를 해 보자!
쿠로바네 : 그게 트레이닝인가요...?
이리에 : 후후... 우리는 표현력을 높이기 위한 트레이닝을 하고 있어. 마침 좋은 사이즈의 볼을 찾았으니까, 이걸 사용해서 연습할까.
아쿠타가와 : 재미있어 보여! 할래할래!
이리에 : 그럼, 우선은 너부터.

아쿠타가와 : 에잇! 우왓, 어, 어려워...!
니오 : 그래도, 어떻게든 올라탔잖아.
카바지 : 대단...합니다.
이리에 : 좋네. 이 상태로 계속해보자.
아쿠타가와 : ...응-... 조금 졸려졌을지도... 쿨-... 쿨-...
쿠로바네 : 어이어이, 볼 위에서 잠들어버렸어.
아마네 : 오히려, 공 위에서 곡예를 하는 것보다 대단한데.
니오 : 꽤 유쾌한 재주인데. (...응? 저건...)
이리에 : 앗, 넌 또...! 어디 가는 거야.

*제 10화
니오 : 야규, 이런데서 뭘 하고 있는 거야.
야규 : 어라, 니오 군. 오늘은 날씨가 좋아서, 밖에서 일기를 쓰고 있었습니다.
니오 : 호-오. 낮부터 일기라니 유쾌하잖아.
야규 : 그런데, 일기 내용이 언제나와 다름 없어서요... 좀 더 쓸만한 일이 있으면 좋을텐데요.
니오 : 과연. 야규도 자극을 원하는 건가. 그럼, 내가 협력해주지.
야규 : 괜찮습니까?
니오 : 우연히도, 내 주머니엔 지금, 슈퍼 볼이 들어있어.
야규 : 당신은 또... 왜 그런 물건을?
니오 : 그건 말이지. 내가 니오 마사하루니까.

니오 : 욧
야규 : 저글링 흉내입니까.
니오 : 푸릿. 어때? 일기에 쓸 수 있는 내용이 늘었겠지.
이리에 : 어디 갔나 했더니... 재주 연습 중이야?
아쿠타가와 : 멋있어!
카바지 : ...여러가지 색이 있어서, 예쁩니다.
아쿠타가와 : 어쩐지, 보기만 해도 두근두근거려!
카바지 : 우스
야규 : 고맙습니다, 니오 군. 덕분에 좋은 일기를 쓸 수 있을 것 같군요. 모처럼이니까, 그림 일기로 하는 쪽이 보기 좋을지도 모르겠군요.
니오 : 후...
야규 : 무슨 일입니까?
니오 : 아니, 표현력 트레이닝도 지루하지 않아서 좋았지만, 다른 사람에게 자극을 주는 건 유쾌한 거라고 생각해서.
이리에 : 그건 무엇보다 기쁘네.
야규 : 자세한 건 모르지만... 충실한 날이었던 것 같네요.
니오 : 아아. 지루할 틈 없는 하루였어.

블로그의 정보

하늘을 나는 새

하늘을 나는 새

활동하기